닫기

‘국제도시 발돋움’ 증평군, 광폭 외교 행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08010004989

글자크기

닫기

증평 이정규 기자

승인 : 2023. 11. 08. 11:43

이재영 군수 일본, 중국, 캄보디아 등 광폭 외교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의원, 클리브보웬 증평 찾아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의원(유 지아 하얼) 방문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주의회 유지아하얼 의원(왼쪽)이 5일 증평군을 방문해 이재영 증평군수와 환담 후 악수하고 있다./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해외 광폭 외교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외국에서의 손님 방문도 늘면서 지방자치시대 외교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8일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이재영 군수가 일본, 중국, 캄보디아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는데 외국 손님들도 잇따라 증평을 방문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말레이시아 슬랑오르 주의회 의원인 유 지아 하얼이 증평군을 방문했다.

유 의원은 증평의 문화시설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군립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을 둘러본 후 앞으로 증평군과 슬랑오르주가 우호 관계를 맺고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의사를 표명했다.
슬랑오르주는 말레이시아를 구성하는 13개 주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600만명, 면적은 8104㎢다. 말레이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며 가장 부유한 주다.

지난 3월에는 에이펙스 서킷 디자인 창립자인 클리브 보웬이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응원했다.

이 회사는 영국에 본사를 둔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카트 전용 경기장인 벨포레 모터 아레나를 설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하드엔듀로 모터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그레이엄 자비스가 증평을 방문했다.

모터스포츠를 통틀어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선수가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며 국내 팬들과의 만남, 라이딩 실전 기술 클리닉 시간을 갖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증평군은 국제공항과 매우 가까워(청주국제공항과 10분 거리, 인천국제공항과 2시간 거리) 외국인이 방문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이 있다.

또 좌구산자연휴양랜드, 블랙스톤 벨포레와 같이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와 우수한 품질의 지역 대표 특산물 인삼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매력을 가진 도시로 국제 교류에 최적화 돼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글로벌시대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수준이 곧 지방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와 서로 오가며 견고한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주적 지방자치 외교에 앞장서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