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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서희 “부모님 ‘독친’과 거리 멀어…연예인 활동중단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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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10. 24. 15:13

장서희
장서희/제공=트리플픽쳐스
배우 장서희가 '독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장서희는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독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이 딸 유리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 장서희는 극중 딸에게 지독한 사랑을 주는 혜영을 맡았다.

'독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후루룩' 읽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다음에 김수인 감독과 미팅을 했는데 이야기가 잘 통했다"면서 "대부분 나이가 있는 감독과 일을 하다가 젊은 감독과 일을 하니 그 나름 매력도 있고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부모님이 '독친'과 비슷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 평범한 집에 막내딸로 자랐다. 위로 언니가 두 명이 있다. 어렸을 때 제가 연예인을 하고 싶어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신문으로 봤고, 진선미에게 망토와 왕관을 준다고 해서 졸라서 나갔다. 거기서 진이 돼 바로 광고를 시작했다. 운이 좋게 오뚜기 마요네즈 아역 배우를 찾고 있어서 그때 제가 진이 되니 김자옥 선배와 촬영하게 됐다. 그게 11살이었는데 그걸 계기로 평탄하게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러다 광고를 또 해서 광고를 했다. TV 드라마보다 영화를 먼저 했는데 영화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에서 신성일 선배의 딸 역할로 영화 아역 배우를 하게 됐다. 그렇게 연예계 입문하게 됐다."

장서희는 "엄마가 데리고 다니면서 도움을 받았지만 극성 엄마는 전혀 아니었고 저희 중·고등학교 시절은 시험 보고 들어갈 때라 오히려 엄마가 활동을 안 했으면 하셨고 아버지는 연예인 활동을 반대하셨다. 그래서 20대 초반까지 힘들었다. 그러다 드라마 '인어아가씨'가 잘 되면서 제가 마음고생도 덜 하게 되니 환영해 주셨다. '독친'과 거리가 멀었다"라고 덧붙였다.

'독친'은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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