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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두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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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0. 18. 17:44

1승 안고 시작하는 4위 NC 매우 유리
두산, 1차전 선발 곽빈 어깨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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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들. /NC 다이노스
2023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이 4·5위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마지막까지 다툰 3위 싸움 끝에 아쉽게 고배를 마신 4위 NC 다이노스와 5위 두산 베어스가 먼저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정규시즌 4위 NC와 5위 두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임한다. NC는 75승 2무 67패 승률 0.528, 두산은 74승 2무 68패 승률 0.512로 정규시즌 144경기를 마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특성상 4위가 무조건 유리하다.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NC는 1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그대로 준플레이오프(PO)로 진출해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 맞붙을 수 있다.

반면 5위 두산은 반드시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1차전을 이기면 20일 2차전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데 두산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2015년부터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 뒤 3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복귀했고 두산은 지난해 9위 추락의 충격을 딛고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로 돌아왔다.

전력상으로는 마지막까지 순위 다툼을 벌였던 두 구단답게 백중세라는 분석이다. NC는 태너 털리, 두산은 곽빈을 1차전에 선발로 내세운다. NC로서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빛나는 에이스 에릭 페디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쓸 수 없어 애가 탄다.

NC는 올 시즌 다승(20승)·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개) 등을 휩쓴 페디를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 투입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타박상도 당했다. '2선발' 태너를 내세운 1차전에서 패하면 송명기가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2차전에서는 선발 싸움에서 두산에 밀릴 수 있다.

벼랑 끝에서 뒤가 없는 승부를 벌여야 하는 두산은 1차전 곽빈이 얼마나 잘 던져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1차전을 잡으면 2차전에 브랜든 와델을 내세울 수 있다. 곽빈은 올해 NC전에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7 등으로 좋았고 브랜든은 정규시즌에서 NC와 격돌하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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