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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생태관광지 서천 유부도 환경보전 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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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배승빈 기자

승인 : 2023. 10. 12. 10:01

사진 2. 국립생태원 임직원이 유부도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
국립생태원 임직원들이 유부도에서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지난 11일 생태관광지로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 위치한 중요 기착지인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에서 생태계교란생물 제거와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환경보전 활동은 유부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환경 보전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효성첨단소재, 서천생태관광협의체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국립생태원, 효성첨단소재, 대전·세종·충남 ESG추진협의체 임직원과 서천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 등 50명여명은 생태계교란생물 전문가에게 생물의 위해성과 제거 방법을 교육받은 후 작업을 실시했다.

유부도는 국내 최대의 검은머리물떼새 월동지이다. 동아시아-대양주를 이동하는 도요·물떼새가 충분한 먹이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중요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흰목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다양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해마다 찾아오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국립생태원은 유부도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생태계교란생물인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시박 등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생태관광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지정·등재 지역에 대한 대전·충남·세종 공공기관 직원의 관심 제고와 보호 의식 함양을 위해 국립생태원 중심으로 유부도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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