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해외 서버를 임대받아 국내에 본사 사무실을 차리고 도박 참여자에게 현금을 입금받아 사이버머니를 제공한 후 해외 카지노 업체의 도박(슬롯, 바카라)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도박 공간을 개설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48) 등은 대출까지 받은 돈 수억 원을 모두 도박에 탕진하는 등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1년여간 4000억원 상당을 입금받아 25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현금, 예금, 부동산 등 60여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세금 추징을 위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불법수익금을 환수와 운영자 외에 도박행위자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며 "사이버도박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한번 도박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지 못해 애초에 도박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