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국사는 조선 현종 때 두 공주인 명선·명혜 공주가 요절하자 천도재를 봉행하고 명복을 빌기 위해 성남시 소재 영장산(靈長山) 기슭에 건립된 조선시대 원찰이다. 한국불교의 근대사를 이끌어온 만해(萬海)선사와 춘성(春城)스님의 법맥이 흐르는 수행도량이기도 하다.
효사랑 문화제 장소는 봉국사 경내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트로트 가수 김태연, 국악인 남상일, 황해도 무형문화재 놀량사거리, 야단법석, 봉국사 합창단 등이 공연한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봉국사는 오후 3시~5시에 위령천도재를 먼저 실시할 예정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봉국사 효사랑 문화제는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이라며 "성남시 대표 전통사찰인 봉국사의 창건 배경과 문화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