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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오픈…필수의료 강화 스마트 호스피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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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3. 09. 08. 09:32

한승범 병원장 "미래의료기관 기준을 이끌어가는 안암병원 되겠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전경
/고대안암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오픈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한 스마트 호스피탈을 완성했다.

8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메디홀에서 최근 완공된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준공 및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메디컴플렉스 신관은 혁신적인 공간과 프로세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착공해 6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병원 규모는 기존 약 7만6000㎡에서 신관 완공후 약 14만5000㎡로 2배 규모로 커졌다. 면적 증가에도 병상수는 늘리지 않아 환자 1인당 공간을 확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편익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듣는 이유다.

메디컴플렉스 신관 1층은 기존 응급의료센터를 확대·이전하고 구역 재배치 및 동선의 최적화를 이뤘다. 병원 입구인 2~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공간을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경우, 환자 및 내원객은 2층 로비 출입구를 이용하게 된다. 응급환자와 외래환자의 진입 통로를 원천적으로 분리해 동선 혼잡도와 감염위험을 낮췄다.
병원 내 이동 중의 병목현상을 최소화했고 기본 검사인 채혈실과 CT검사실·MRI검사실을 신규 공간에 추가로 마련해 외래 진료 환자들의 이동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검사인프라의 증설로 환자가 검사를 위해 대기해야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고대안암병원은 프로세스개선, 공간 확장과 환자 및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했을 뿐 아니라 스마트 병동을 구현해 입원환자가 입원 과정동안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게되는지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병실 태블릿화면으로 환자의 진료여정을 미리 알려주고 함께 계획하고 예측가능토록 해 치료과정에서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극대화 한다. IoT와 무선네트워크, 클라우드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 병동 솔루션을 구현했고 실시간 병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춤과 동시에 담당 간호사들이 업무공간에서 병실 내부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구조를 구현했다.

병원 측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출 예정이다. 실시간 수술 스테이션이 구현되며 기존 첨단 수술실은 스마트 수술실로 진화한다. 사립대학 중 유일한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중인 고대안암병원은 초고난도 외과치료가 가능한 핵심 의료기관이자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정 받고 있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기념식 단체사진
/고대안암병원
김재호 이사장은 "안암병원은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통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구하는 미래병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미래 의료기관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마스터 플랜의 남은 여정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고려대학교 의료원을 넘어 우리나라 보건의료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안암병원이 최첨단 융복합 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자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 글로벌 의료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안암병원은 미래 의료에 가장 근접한 병원이자, 독보적인 환자 중심 편의성을 갖춘 기관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안암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메디컴플렉스 신관에서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의료를 선도하는 사회적 사명을 다하고 향상된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환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의료기관의 기준을 이끌어가는 안암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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