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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가격 160% 상승…과일 가격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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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희 기자

승인 : 2023. 09. 06. 09:29

<YONHAP NO-3343>
지난 5일 오후 서울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과일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사과·배와 더불어 포도·복숭아 등 전반적인 과일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9월호 과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사과(홍로) 도매가격 10㎏에 7만∼7만4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9월 가격인 2만8400원과 비교해 146.5∼160.6% 오른 셈이다.

배(신고) 도매가격은 15㎏에 5만1000원∼5만50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도매가 3만2800원보다 55.5∼67.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21% 감소하고, 배 생산량은 2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포도도 품종마다 차이를 보이나 전반적인 이달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샤인머스캣은 2㎏에 2만∼2만4000원으로 3.6∼24.4% 비싸지고, 거봉은 2㎏에 1만8000∼2만2000원으로 9.8∼34.1% 오를 것으로 보인다.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3㎏에 2만∼2만4000원으로 31.6∼57.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복숭아(엘버트)는 4㎏에 2만8000원∼3만2000원으로 40.7∼60.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과일 가격 상승은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은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호우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는데, 명절을 앞두고 사과 등의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크게 뛰었다"고 설명했다.
양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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