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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기업 제품전시회 ‘신개념 푸드테크’ 관심으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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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4. 05. 18:56

"로봇이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니 너무 놀라워요. 푸드테크라는 산업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어요.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볼 것 같아요."

식품에 기술이 접목된 푸드테크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장(場)이 마련됐다. 국민의힘 이인선·이달곤 의원과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한 'K-푸드테크기업 제품 전시회'가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됐다.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앞서 막을 올린 전시회는 국회의원회관을 이용하던 방문객들과 국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번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 김종철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과 함께 전시회장을 방문해 업체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살펴봤다.

전시회장은 서빙 로봇이 업체들 부스들 사이를 오가며 최근 로봇 트렌드를 선보였다. 서빙 로봇은 지정된 6개 부스마다 이 의원을 에스코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인선 의원은 전시회장에서 부스를 돌아보며 각 사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시식하고 설명을 들었다.
이인선 의원은 "여러 푸드테크 기업들이 자사 만의 고유기술을 통해 생산한 제품들을 이런 전시회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협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곧 다가올 미래에 이런 편리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이 국민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은 두산로보틱스의 닥터 프레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만 하면 로봇 팔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주는 전 과정을 보면서 방문객들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제품이 설치된 곳에서 여러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고 있어, 시스템을 더 많이 보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자사의 고유 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푸드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기 여념이 없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리하베스트는 맥주 부산물에 '푸드 업사이클링(새활용)'이라는 개념을 도입시켜 만든 초코볼, 타코쫀드기 등을 선보였다.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맥주 부산물이라는 말 처음 들었다. 그런데 먹어보니 전혀 부산물이란 느낌 없이 맛있다"고 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푸드 업사이클링이라는 개념을 방문객분들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했다. 오늘 방문객분들께서 많이 드셔봐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면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건강식단을 제시하는 업체들도 자사만의 차별점을 통해 방문객들과 만났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장조림, 함박스테이크 등의 제품을 통해 고령층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제품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제품을 시식해보면서 부드러운 식감에 놀라워했다. 잇마플은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고객에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장·당뇨 등 병력에 맞는 도시락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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