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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한문희 사장 등 경영진을 포함한 전국 소속장 40여명이 참석해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가 재난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회의를 통해 국내 전역에 피해가 예상되는 역대급 태풍에 대비해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점검 사항을 재확인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이례사항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본부와 화상 연결을 통해 시설물과 배수로 등 정비 상황과 방재관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폭우·강풍으로 인한 사고나 비상 시에는 열차를 운행 대기하거나 단계별로 속도를 제한하는 등 운행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재해가 우려되는 구간은 첫 열차 운행에 앞서 사전 점검열차를 투입해 안전을 확인한 후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태풍의 이동경로 등을 감안해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초강력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취약한 지역은 현장에서 한 번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