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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에 따르면 노인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스마트 건강백세사업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이 스마트기기(AI스피커 및 건강측정기기)를 이용해 쉽게 혈압, 혈당, 체중을 수시로 측정할 수 있다.
또 측정 결과를 보건소 전문인력인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이 원격 모니터링해 이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과 연계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건강상담, 영양 관리와 운동 지도 등 대면, 비대면의 맞춤형 건강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2000여 명의 어르신이 등록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126명이 고혈압, 당뇨병이 새로 발견되거나 치료 중 조절이 어려워 의료기관에 의뢰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는 한편 AI스피커에 탑재돼 있는 인지훈련프로그램을 활용한 개별 수준에 맞는 치매 예방 활동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이현희 의왕시 보건소장은 "경로당 스마트 건강백세사업은 경로당에 고혈압 당뇨병 등 어르신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디지털기기 기반 시스템을 구축, 모든 경로당에서 수백 명 이상의 어르신이 동시에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며 "건강 관리를 위해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