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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만찬 회동…단합·도덕성 회복엔 엇갈린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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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07. 29. 08:54

28일 서울 모처 한식당서 회동
이재명·이낙연 만찬 회동<YONHAP NO-36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식당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뜻을 모았지만, 당의 단합과 도덕성 회복이라는 데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선 당이 분열되지 않아야 한다"고 단합을 강조했고,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1시간 40분가량 막걸리를 곁들여 만찬을 즐겼다. 이 대표 측에선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이 배석했고, 이 전 대표 측에선 윤영찬 의원이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선거에 애 많이 쓰셨는데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 드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당을 이끄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다"고 답했다.
이재명·이낙연 만찬 회동<YONHAP NO-360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의원, 이재명 대표, 이낙연 전 대표, 김영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민의 미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혁신 방향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만남은 지난 11일 만나려 했지만 집중호우 탓에 만남을 연기했다. 이후 19일 다시 일정을 잡았지만 수해 상황을 고려해 만남을 다시 연기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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