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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中왕이 만나 “아태지역 나토 확대 지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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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7. 27. 09:51

에르도안 "'하나의 중국' 준수…양국관계 심화 희망"
TURKEY-CHINA/WANG <YONHAP NO-1715> (via REUTERS)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왼쪽)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악수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중국에 밝혔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 등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중국과 소통·협조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의 발전을 위협이라 여기지 않는다"면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왕 위원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도 회담하고 양국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중국은 양질의 튀르키예산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양국 기업이 무역 대금 결제에 상호의 화폐를 사용하는 방식을 지지하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이 튀르키예에 투자하도록 독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흥국으로서 양국이 함께 목소리를 내길 희망한다면서 "진정한 다자주의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하고, 일방주의와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 등 잘못된 방식에 반대하며, 복잡한 세계에 안정성을 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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