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은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올해 이전 회차보다 10,000sqm 커진 230,000sqm(약 7만 평) 규모로 개최된다는 소식에 게임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1
게임스컴 2023 참가사가 공개되어 업계가 떠들썩하다. 이벤트 아레나와 스폰서쉽 참가사를 제외한 60개국 908개 참가사가 공개됐다. 26개국 33개 공동관까지 더해져, 참가사 해외비중 78%라는 역대 최고 국제성을 선보인다. 게임스컴은 올해 글로벌 게임 런칭쇼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1
◆ 게임스컴 2023 참가사
게임스컴의 꽃, 엔터테인먼트 홀에서는 글로벌 리딩 게임사들이 신작과 신규 업데이트를 발표하겠다는 예고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선포한 ‘Xbox’, <폴가이즈> 성공 신화 ‘디볼버 디지털’, 2023 상반기 화제작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폰클’, <원신>과 <붕괴:스타레일>의 ‘호요버스’, VR 호러게임 <워킹데드>의 ‘스카이댄스 인터내셔널’, 증강현실 게임의 전설<포켓몬 고>의 ‘나이언틱’, <콜오브듀티>의 ‘액티비전 블리자드’글로벌 퍼블리싱 대기업 ‘아마존 게임즈’, 일본 게임 거물 ‘반다이 남코’와 ‘세가’, <스타필드>의 제작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글로벌 인디게임의 정수 ‘포커스 엔터테인먼트’, 그래픽의 진화를 보여준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의 ‘프론티어 디벨롭먼트’, 인디게임 대기업 ‘Team17’, 귀여운 캐릭터부터 섬뜩한 호러까지 섭렵한 ‘파이어스토크’ 등 PC, 모바일, 아케이드, 콘솔, 레트로, 인디게임, VR, 메타버스 등 게임업계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 총출동한다.
한국에서는 23개사가 참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공동관과 넥슨코리아, 펄어비스, 하이브IM를 필두로, 국제 게임 시장에서 K-게임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1
올해 게임스컴에서는 게임 IP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의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IP 융복합 콘텐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올해 대성을 거두면서, 대중성 있는 게임 IP와 콘텐츠 선점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스타워즈:아소카 시리즈의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크런치롤은 게임스컴 2023에서 게임산업의 무궁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
올해 초부터 국내 대형 게임사는 해외 게임시장의 “흥행 보장수표”를 확보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개발자 품귀현상에 따른 업계 연봉 인상 열풍과 국내 게임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진입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 게임 업계의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해외 게임 퍼블리싱이 해답인 현시점에서 게임스컴 2023은 “황금알을 꾸준히 낳는 거위”를 잡을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