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전망한 NAVER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1.3%, 12.6% 오른 9조9740억원, 1조4690억원이다.
네이버는 하반기 출시할 숏폼 영상 컨텐츠 플랫폼 '클립'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크리에이터 모집에 나섰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틱톡, 릴즈, 숏츠 등 글로벌 서비스 대비 늦은 출발이고, 창작자와 수익 배분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숏폼 강화 전략 방향은 옳다고 판단된다"라며 "하반기 클립 외에도 추천형 컨텐츠를 포함한 모바일 앱 개편이 계획돼 있는 만큼 점진적인 광고 매출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8월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생성형 검색 서비스 큐(QUE)와 AI 챗봇 서비스, 기업 맞춤형 기업 대 기업(B2B) AI 서비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기업 대 소비자(B2C) 부분 AI 수익화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B2B 서비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빠른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Z홀딩스를 통한 일본 시장 확보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하이퍼클로바X 공개는 네이버의 장기 성장성 강화로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