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AAIC는 알츠하이머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 학회로 올해는 이달 16~2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임상 1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NK세포치료제 투여가 합법이라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상은 알츠하이머 환자 9명을 SNK01(슈퍼NK) 10억개(코호트1), 20억개(코호트2), 40억개(코호트3) 투여군으로 나눠 각각 3주 간격으로 4회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SNK01 최대 내성용량 투약 안전성·내약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결과 환자 6명(코호트1, 2)에 대한 안전성 및 치매평가척도(ADAS-Cog),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임상치매등급척도(CDR-SB), 알츠하이머 종합점수(ADCOMS)등 5가지 지표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 코호트1, 2군 6명의 환자 중 5명에서 부작용 없이 알츠하이머 진행이 멈추는 경과가 나타났고, 특히 코호트 2군에서 1명은 3번째 투여만에 호전 증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40억개 SNK를 투여받은 코호트 3군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를 확인해 학회에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알츠하이머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에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는 만큼 다국적 제약사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과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