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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육해공 총동원한 미사일 공습…이달 들어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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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5. 19. 17:49

러, 대반격 앞두고 미사일 공세...이달 들어 9번째
UKRAINE-CRISIS/ATTACKS-AIR <YONHAP NO-3996> (REUTERS)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을 찾기 위해 불빛을 쏘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러시아가 육해공을 총동원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지상 기지와 흑해 함대, 전략폭격기 등 육해공에서 미사일 30기를 발사했으며, 방공망을 통해 이 중 29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와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북동쪽 데스냔스키 구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났으며, 중부 빈니차와 흐멜니츠키에서는 각각 미사일 공격과 폭발이 보고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군뿐 아니라 외국 무기와 장비가 있는 곳을 겨냥했다"면서 모든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달 들어서만 9번째 미사일 공습을 단행하는 등 최근 들어 이례적인 수준의 강도와 전력으로 미사일 공습을 몰아치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열차 탈선이 발생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장은 곡물을 실은 열차가 탈선했다고 밝혔으며, 현지 철도 운영업체는 이 사고가 "제3자의 개입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을 앞두고 러시아군의 보급체계를 파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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