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행사, 버스킹·클래식 공연, 야구·축구대회도
윤대통령, 기자단과 '깜짝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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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반환부지 약 30만㎡(9만평)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명명하고, 국민 품으로 돌려드린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2일 약 90만평 규모의 '용산공원' 정식 조성에 앞서 대통령실 청사 앞 미군기지 반환부지 일부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국민과 소통 접점을 넓히는 한편 용산 기지의 반환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1년간 (정원 조성) 준비를 거쳤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장군 숙소와 잔디마당, 전망언덕, 동쪽 스포츠필드 등 구역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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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잔디마당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카페 '어울림'도 있다. 탄소 저감 원두를 사용하고 발달장애인이 제작한 간식을 판매하는 한편, 용산 지역 청년 카페와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잔디마당 지역은 과거 4곳의 미군 야구장을 정비한 공간으로, 서울 도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2만평 규모의 잔디밭이 펼쳐진다.
용산어린이정원의 '하이라이트'는 전망언덕이다. 높지 않은 전망언덕에서 남산과 국립중앙박물관, 대통령실 청사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
한편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용산어린이정원을 사전 취재한 이날 윤 대통령이 기자단을 '깜짝' 방문해 함께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느덧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고 하다 보니 벌써 1년이 됐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하는 것은 수정하고, 이렇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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