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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에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월 2일과 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여행'은 클래식 연주에 애니메이션을 더해 흥미를 높였다.
난생처음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주인공들이 우연히 만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함께 1780년 오스트리아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드뷔시의 '달빛',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극단은 청소년극 '영지'를 5월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완벽한 규칙을 만드는 어른들과 그 속에서 자라는 영지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독특한 행동으로 어른들에게 '마녀'라고 낙인찍힌 영지를 통해 정답이라고 여겨지는 사회 기준을 따르기보다 자아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극단 학전이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가족뮤지컬 '무적의 삼총사'는 학업 스트레스, 학교폭력, 친구 사귀기 등 아이들의 고민을 무대 위로 옮겼다. 초등학교 4학년 써니, 풍이, 치나 세 친구가 힘을 합쳐 중학생 갈구의 괴롭힘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6월 1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