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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W21, 더 뉴 E클래스)를 26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클래스는 1946년 출시된 벤츠의 핵심 모델 E클래스의 유산에 개인화된 실내 공간을 구현하고 최첨단 디지털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가솔린·디젤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출시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탑재해 가속 시 최대 15∼17㎾의 힘을 추가 제공한다. 더 뉴 E클래스 전 모델에는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4세대 PHEV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최대 출력은 95㎾다.
벤츠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과 긴 보닛의 조합으로 안정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20㎜ 길어졌다.
전면부에는 전기차 EQ 모델과 비스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했다.
실내에는 3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벤츠가 2025년께 신차에 정식 탑재할 전용 운영체제(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됐다.
더 뉴 E클래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벤츠 외 기업이 만든 앱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자동차 열쇠처럼 쓰는 '디지털 키' 기능도 제공한다.
졸음운전 경고 시스템 '어텐션 어시스트', 주차 시 스스로 안전하게 빈 곳으로 이동하는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 등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클래스 한국시장 출시를 내년 초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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