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감성의 인테리어와 각양각색의 먹거리로 MZ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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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마트24는 치즈 애호가들의 성지로 알려진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부산 광안리에 주류 체험형 랜드마크 매장인 '이마트24 R광안리센터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 R광안리센터점'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한 46평 규모의 매장으로, 유어네이키드와 함께 캐주얼한 감성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무장해 MZ세대의 주목도를 높인 독창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일반 점포와 달리 각종 주류와 안주의 쇼룸처럼 장색한 매장 외관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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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즉석조리부스에서는 치즈·샤퀴테리 플래터 2종을 즉석에서 조리해 선보이며, 페어링 안주존에서도 세계 각국의 치즈와 샤퀴테리 30여 종과 각종 간편식, 칠링된 주류 50여종을 진열해둬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인천 SSG랜더스필드 야구장 인근에도 더핑크퐁컴퍼니와 손잡고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활용한 랜드마크 매장인 '이마트24 문학파크스퀘어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마트24는 고객이 이마트24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함으로써 후발주자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 중이다.
편의점은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업태인 만큼 2013년 12월 '위드미'를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이마트24는 업계 1·2위 CU와 GS25와 비교해 매장수가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말 기준 CU가 1만6787곳, GS25가 1만6448곳이다. 이마트24는 흑자전환을 처음으로 성공한 지난해 6365개점을 기록했다.
올해 이마트24는 공격적인 확장 전략도 추진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지난 3월 이례적으로 상품전시회를 찾아 편의점 사업을 "유통업 중 가장 유명한 사업"으로 꼽으며 "이마트24의 점포수는 밥 먹듯이 확장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단순히 점포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한국사람의 입맛에 맞는 업태를 개발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마트24만의 차별화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랜드마크 매장이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랜드마크 매장은 여느 편의점과 확연한 차별화로 집객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전략적 상권에서는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