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 들고 뛰는 선수부터 국수 나눠주며 홍보하는 봉사자까지, ‘한마음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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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전체험관 영주시 유치 추진단은 2일 마라톤 행사장 곳곳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소백산마라톤 참가자와 시민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행사장에서 현장 홍보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농협에서는 50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유니폼에 안전체험관 유치 홍보문구를 부착하고 대회에 참가해 가족과 함께 안전체험관 영주유치 홍보활동을 하며 달렸다.
자연보호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들은 제2가흥교와 영주역 앞에서 안전체험관 유치 염원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참가 선수를 응원했으며, 운동장과 마라톤 주로 곳곳에 기업과 단체들의 유치 기원 현수막이 등장했다.
그동안 추진단과 시는 안전체험관 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감을 얻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이통장회의, 지역 소식지, 학교 가정통신문, 지역 맘카페, SNS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왔다.
각종 행사장을 방문해 홍보와 서명운동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추진단, 시민 등 200여 명이 영주장날 장터를 찾아 '경북안전체험관 영주시 유치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먼저 '안전체험관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마치고 선비세상 일대 코레일 연수원과 연접한 부지 10만㎡를 대상으로 도시계획 등 관련법과 부지 개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부지는 공사 중인 코레일 인재개발원과 인접해 숙박과 주차시설이 확보돼 있고 도로 등 기반이 조성돼 있어 추가적인 사업 추진이 용이하고 향후 선비세상과 연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경북안전체험관이 유치되면 경북 북부 도민의 안전교육 및 체험을 위한 거점시설로 역할 뿐만 아니라 도내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을 연계하는 광역교통 인프라(KTX, 중앙고속도로 등)가 잘 갖춰져 있고 부석사와 소수서원과 같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경제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영주가 안전체험관 건립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경북안전체험관은 편리한 교통과 연계 가능한 관광기반을 갖춘 영주가 최적지다"며 "도내 균형발전과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해 영주에 체험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