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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천주교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전날 천주교 수원교구 미리내 성지 내 위치한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고시했다.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천주교회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1928년 건립됐다. 기념성당 내부에는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와 성인의 시신이 담겨 있던 목관 일부분이 안치돼 있고, 성당 앞에는 묘역도 조성돼 있다.
미리내 성지 지철현 신부는 "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사람들이 성 김대건 신부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성당과 묘역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이 국가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면적 129.7㎡ 규모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미리내 성지' 내 위치해 있다. 소유자는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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