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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보험업권 최초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교보생명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 타이틀은 '든든'이다. 선정 기업과 든든한 파트너십과 지원을 약속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교보생명은 보험 및 금융솔루션(종합자산관리,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기타(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4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이 높은 15개사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 기업은 평균 1억2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실무 전문가 멘토링과 광화문 사옥 내 입주공간, 협업모델 발굴 및 공동사업화, 전략투자, 사내외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교보생명은 2019년 출범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인 '이노스테이지'를 통해 인슈어테크, 헬스케어, 교육 등의 영역에서 총 44개의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해 사업개발비, 사무공간, 법률 및 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이들의 성장을 도왔다.
주목할 만한 성과도 잇따랐다. 교보생명은 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인식(AI OCR) 스타트업 로민과 함께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해 사고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종전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아이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 째깍악어와는 교보에듀케어서비스를 협업했다. 이어가다(오디오 숏폼 플랫폼), 스토리시티(인공지능 여행일정), 인포그린(생활 유아용품 큐레이션) 등과는 디지털 채널에서 콘텐츠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교보생명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 '든든'에 신청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케이스타트업(K-Start up)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해 교보생명의 오픈이노베이션은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교보문고 등 교보생명그룹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