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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시민 1인 당 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고금리, 고물가와 전기·가스 등 연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5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이 지급 대상이며, 280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다음 달 초부터 지원금 신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정책과를 중심으로 '재난기본소득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또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4월 초부터 오프라인 신청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고물가, 공공요금 등 어려운 상황이 겹치면서 취약계층 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가능한 예산 안에서 보편지급 방식을 결정했다"면서 "추후 시스템이 마련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