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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화영 15일 소환…‘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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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승인 : 2023. 02. 10. 14:35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확인할 듯
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실 전혀 몰라"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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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5일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필리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가 오는 15일 검찰 출석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신 내준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북한과 교류 협력 사업을 총괄했던 만큼 당시 논의 내용 전반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전화를 연결해 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추진을 위해 북한 측에 300만 달러를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입장문에서 "쌍방울의 대북 송금이 이뤄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쌍방울이 북한에 금전을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이 김 전 회장과 이 대표의 통화를 연결해줬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역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자신이 연관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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