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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년인사회는 2023년으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지난 50년간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여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과학기술 혁신 거점으로서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본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이인실 특허청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출연(연), 대학, 기업의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의 '탄소중립,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연구개발특구의 주요 성과 및 미래 비전을 담은 기념영상과 주요 내빈이 참석하는 홀로그램 세레모니가 이어졌으며, 참석자 간 새해 덕담을 나누며 마무리됐다.
연구개발특구는 공공연구기관의 R&D 기반으로 신기술 창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위해 조성된 지구로 현재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한 5개 광역특구에 14개 강소특구가 지정돼 있다.
정부는 연구개발특구를 '기술→창업→성장'으로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재정 사업과 조세감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간 연구소기업 설립 지분율을 기존에 규모에 따라 10~20%로 하던 것을 일괄 10%로 완화했다. 또 특구 입주절차 간소화(최대 40일 → 14일 이내) 및 건축규제 완화 등 각종 제도 개선과 함께 2300억원 규모의 제5차 특구펀드 조성계획 수립, 액셀러레이터 기업 투자 연계 등 특구기업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해왔다.
또한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신기술 관련 규제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인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를 지난 2021년 3월 도입한 이후 과학기술 전 분야에 대해 규제특례 과제를 15건 지정하는 등 규제 걱정 없는 기술혁신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2005년 이후 연구개발특구에서 기업 수가 12.3배,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22배, 10배 성장했으며, 공공연구성과의 기업 대상 총 연구개발비와 코스닥 상장기업 수도 각각 7배, 10.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연구개발특구가 1973년 대덕연구학원 도시를 모태로 출발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기술 경쟁 주권을 확보할 전략 기술과 미래 신산업 창출의 거점이 되고, 지역별 특성과 전략에 맞는 지역특화산업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특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구개발특구가 지역주도 혁신성장의 거점이자 미래성장동력과 기술이 싹트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특구 가족 여러분의 도전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