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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맞춤형 육아지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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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10. 20. 10:39

전남도 최초 ‘아동발달지원실’ 운영
부모 위한 시간제보육실 운영,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교육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남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육아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2017년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설립과 2018년 아동친화도시 선포에 이어, 지난해 3월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보육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육아종합센터는 시 직영 시설로, 총 63억원(국비 14억·도비 2억·시비 47억)이 투입돼 건축면적 2196.53㎡(약 664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광양시 중동로 108번지에 건립됐다.

센터는 시간제보육실과 놀이체험실, 장난감도서관, 영·유아프로그램실, 대강당, 다목적실, 육아카페 등의 시설을 갖췄다. 개관 이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건강한 가정환경 지원을 위해 전남도 최초로 '아동발달지원실'을 운영중이다. 만 5세 이하의 언어·발달 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 치료 등을 연계하는 아동 발달 지원사업을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전화 예약 상담 신청이 가능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양육자의 부담 경감과 영유아의 안전하고 건강한 양육 지원을 위해 전문 자격을 갖춘 특수교사를 배치해 아동 발달 및 부모 상담을 실시한다.

영유아놀이 관찰과 부모 양육법을 토대로 선별검사가 필요할 경우 부모 동의를 받아 발달검사(K-CDI), 6개 영역 발달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부모 상담과 아이 발달에 적합한 올바른 양육방법 등을 제공한다.

시간제 보육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만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부모가 병원 이용, 외출, 단시간 근로 등 기타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한 경우에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다.

보육료는 양육수당 대상자라면 월 80시간까지 시간당 1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보육료를 지원받고 있거나 월 80시간을 초과해 이용하는 경우 초과한 시간당 4000원을 내야 한다.

이화엽 교육보육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한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지만, 이용하고 있는 영유아와 부모님, 어린이집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영유아기를 보내도록 돕고,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질 높은 육아종합지원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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