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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망기업 13곳 5982억원 투자유치…신규 고용 2179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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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09. 29. 17:34

세종시 투자협약식
최민호 세종시장이 29일 반도체, 의료 분야 등 기업 13곳 대표와 합동 투자합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세종=세종시
세종시가 유망기업 13곳과 5982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세종시는 29일 시청에서 최민호 시장이 반도체, 의료 분야 등 기업 13곳 대표와 합동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 13곳은 세종 스마트그린산업단지 35만5271㎡의 부지에 총 5982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신규 고용인원은 총 2179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주관한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직접 투자기업에 대한 소개하고 "기업 유치만큼 기업의 성장 유지 전략도 수립할 것"이라며 "기업을 귀하게 생각하고 기업인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약기업 중 '덴티움'은 2500억원을 투자해 치과용 의료기기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6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중견기업인 에이치비테크놀러지 관계사인 '에이비치솔루션'은 디스플레이 제품 및 검사장비 제조를 위해 1160억원을 투자하고 540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최근 대기업 KT&G를 유치한 데 이어 우량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세종시의 기업 유치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입주기업의 원활한 투자 이행을 위해 관련 인허가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는 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반(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시에 새롭게 터를 잡은 기업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소정면 고등리 일원 84만㎡ 규모로 조성 중으로 현재 분양을 거의 완료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할 수 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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