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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재가설 ‘강장11교’ 철거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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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22. 09. 27. 16:15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장리 강장2소하천 정비사업에 포함된 강장11교의 존치와 철거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강장2소하천 정비사업은 국비와 시비 각 50%의 사업비로 총 98억7900만원을 투입해 소하천정비 1.39㎞, 교량 11곳을 설치하는 공사로 2019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020년 8월 보상협의에 이어 11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강장11교는 설치비용으로 1억원이 투입돼 현재 사용 중이며 마을 주민들은 교량 재가설에 따른 기존 도로 계획고 상승으로 인한 인근 주택침수위험과 재산권 피해로 보상이나 교량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교량의 철거시 1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비가 무용지물이 됨은 물론 철거비로 2000만원을 추가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강장2소하천 정비사업을 실시하며 2019년 7, 8, 11월 3회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전반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설계에 반영하고 이에 따라 교량을 개설했다.

박경귀 시장은 당선인 신분으로 강장11교 현장을 방문해 철거하라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사안이다.

더욱이 아산시 감사위원회는 관련 내용에 대해 아산시의회에 자료제출을 미루고 있으며 기존에 알려진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하는 등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5일 현장에서 기술자문위원회를 열고 자문의원에게 19일까지 의견을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기 때문에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언론에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일 관련 답변은 "4명의 자문위원 중 2명만 의견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의견이 최종 취합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의회 관계자는 "기술자문위원 3명이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시장에 선 보고 후에 의회에 제출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산시 감사위원회에서 기술자문위원들에게 19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는 15일자 공문의 열람을 요청하자 "15일 현장회의에 대한 출장 결과를 보고하며 보고서에는 위원들에게 공문 발송계획 예정을 보고했으나 공문서를 발송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현장에서 기술자문위원회를 실시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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