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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잊지 않았습니다’ 2020년 수해 도움준 ‘동작구’ 찾아 피해복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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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8. 18. 09:50

지난 구례 수해 기억하며 동병상련 마음 봉사활동 펼쳐
수재민 위한 생수, 라면 1600만원 상당 구호물품 지원
직원들과 함께 수해피해 봉사활동으로 구례의 情 나눠) (1)
지난 16일 전남 구례군은 김순호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서울시 동작구 수해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제공=구례군
전남 구례군이 지난 16일 2020년 수해 당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김순호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서울시 동작구 수해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동작구에 내렸던 시간당 강수량은 141.5mm로 기상 관측 사상 최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수많은 피해를 남겼다.

구례군은 지난 2020년 8월 8일 구례읍 일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으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김순호 구례군수와 직원 50여 명은 오전 6시에 구례군청에서 출발해 현장에 도착 후 동작구 김동일 사당1동장으로부터 피해 상황과 해야 할 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적극적인 모습으로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침수된 주택 및 상가를 중심으로 오염된 폐기물을 건져내는 등의 삶의 터전 복구를 위한 손을 보탰다.

아울러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생수 1575박스와 아이쿱 라면 120박스를 함께 지원하고, 구례자연드림파크 입주기업협의체에서는 빠른 복구를 기원하면서 별도로 라면 130박스 및 생수 180박스를 추가 지원했다.

김 군수는"재작년 수해 때 우리 구례군을 도와주러 오신 자원봉사자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이번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어 피해민들의 일상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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