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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수해발생 지역에서 하수관거의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통한 A형 간염, 장관감염증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리 전·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하고 안전한 물(끓인 물이나 포장된 생수)과 충분히 가열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도 주의하여야 한다.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 지역에서 작업 시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하고 작업 후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또한 수해지역에서는 물 웅덩이 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모기매개 감염병(일본뇌염 및 말라리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인 물을 제거하고 야간 야외활동 자제 및, 가정 내 모기장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안전한 물,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 시 전파를 막기 위해 집단설사가 발병할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