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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류가 음악과 드라마가 주류를 이뤄왔다면 최근에는 게임, 웹툰, 웹소설 등이 급부상하면서 차세대 한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역사·문화도시 상주시가 K웹툰과 만화의 저변 확대로 지역 발전을 꾀하고 농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K웹툰과 만화의 기반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상주의 만화 저변 확대로 가는 첫걸음을 경북 최초의 만화 특화 도서관을 건립해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친숙한 아이템으로 '만화'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공에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흥원종합건설이 책임건설사업관리는 이가ACM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두드림 복합 시립도서관은 국·도비 7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2억원을 들여 복룡동 일원에 대지면적 5922㎡, 연면적 3780㎡ 규모로 1, 2층은 시립도서관, 3층은 생활문화센터로 구성된 복합 문화시설로 건립한다.
주요 시설로는 1층은 어린이 전용 열람공간과 만화 특화공간인 Cartoon Library로, 2층은 오픈플랜으로 구성된 일반 열람공간과 자유 열람공간, 3층은 생활문화센터로 마주침공간과 주민자율공간 등으로 구성한다.
현재 연약지반 보강을 위한 파일공사를 완료하고 지하층과 기초 구조물 작업을 병행하여 추진중이며 전체 공정률은 2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시는 그동안 경북 시 단위에서 유일하게 시립도서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복합 시립도서관의 건립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 접근성 및 문화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축제 때 상설 만화거리를 만들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도 도서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두드림 시립도서관은 과감한 오픈 공간 구성과 문화를 주제로 한 특화공간 조성을 통해 기존의 경직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 만화특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