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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는 한국전력공사 및 6개 통신사에서 상산로(서문사거리~후천교 구간, 1.2㎞)와 중앙로(시청~서문사거리~SC제일은행 구간, 0.75㎞) 구간에 배전선로 및 통신선로 지중화공사를 시행중이며 내년 12월에 완공 예정으로 도로복구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다.
향후 2023년도는 경상제일문 주변(화개교~ 계룡교) 지중화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경상제일문 주변은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국민체육센터, 삼백농업농촌 테마공원 등이 위치해 '역사 도시' 상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런 만큼 보행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구간은 상주시가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시가지 중심도로이며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전신주와 전선이 뒤엉켜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많아 평소 시민들의 도심미관과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곳이다.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무분별하게 설치된 전선 및 지장물의 정리는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 등 도시미관 정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잦은 수해와 태풍으로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봇대가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시는 이번 전선지중화 사업의 추진으로 '상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도 선정된 남원·동성동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근린형)의 중심상가 거리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되었던 서문사거리~SC제일은행 구역에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 미관과 시민들의 안전에 지중화 사업이 효과적이지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부담으로 적극적인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사업비 확보가 용이해지면 전선지중화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