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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영양군에 따르면 정다연 대표는 전통복식 전문가로서 평생을 직접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400여점의 민속자료를 좀 더 많은 대중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영양군에 기증하게 됐다.
주요 기증품으로는 19세기 실제 사용하던 베갯잇과 골무, 노리개, 비녀 등 생활유물들과 저고리, 두루마기 등 전통복식, 십자수, 수보자기와 같은 수공예작품 등이다.
군은 기증받은 자료를 두들마을 역사문화체험관(영양군 석보면 소재)에 '선비의 의관정제', '조선시대 여인의 옷차림', '의복의 멋을 내는 장신구' 등 다양한 테마로 전시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
군은 이날 협약식과 함께 역사문화체험관 전시시설물 연출계획에 대한 보고회도 동시에 진행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군은 역사문화체험관 개관을 위해 현재 전시시설물 설치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는 11월경 개관해 일반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정다연 베틀소리 대표는 "평생동안 수집하고 소장해온 소중한 작품과 유물들에 대한 사랑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정다연 대표의 뜻을 받들어 귀중한 작품들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