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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광진구, ‘커피찌꺼기’ 재활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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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승인 : 2022. 07. 06. 17:17

생활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자원 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2022 커피찌꺼기 재자원화안내문
/제공=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커피를 내린 후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재자원화 사업에 나섰다.

6일 구에 따르면 관내 사회적 협동조합 ‘자원과 순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부터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커피전문점 600여 곳을 대상으로 사업에 동참할 곳을 지속해서 모집 중이다.

커피 원두는 원액 추출 후 0.2%만 사용되고 99.8%는 찌꺼기로 버려져 생활폐기물로 매립·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커피전문점은 종량제 봉투 비용을, 자치구는 소각·매립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찌꺼기를 별도로 매장에 모아두면 수거업체에서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수거한다. 이를 통해 ‘에코 카페 인증 스티커’를 매장에 게시해 ‘녹색소비를 창출하는 친환경 업체’라는 업체 홍보 효과를 누리면서 생활폐기물 처리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수거된 커피 찌꺼기는 소의 사료 및 친환경 목재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광진구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면 사업 참여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청소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은 커피전문점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에 기여하는 효과가 크다”며 “구는 앞으로도 탄소 중립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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