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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깨끗한 세상’위해 33.5톤 페트병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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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기자

승인 : 2022. 07. 07. 07:16

한번 더 플라스틱 '원더플' 친환경 캠페인 추진 中
1인당 페트 수거량 2.43kg → 6.24kg
시즌 1, 2회차 수거 플라스틱 30t(톤)
소비자들 박스에 "고맙다 코카콜라" 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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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원더플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원더플 캠페인은 ‘한(ONE)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라는 의미의 소비자 동참형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페트병의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재활용률을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실제로 코카콜라는 이 캠페인을 통해 투명 페트병 30톤(t)을 수거,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6일 코카콜라는 원더플캠페인을 통해 그간 33.5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3000명이 참가했던 원더플캠페인 시즌 1에서는 총 7.3톤의 페트병이 수거됐다. 시즌2에는 4200명이 26.2톤의 페트병을 모았다. 눈여겨볼 점은 시즌 2의 참가인원이 시즌1에 비해 소폭 늘어난 반면, 수거된 페트병 무게는 3배가 훌쩍 넘는다는 사실이다. 1인당 페트병 수거량은 2.43㎏에서 무려 156% 늘어난 6.24㎏로 집계됐다.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코카콜라 측에 따르면 시즌 1, 2에 걸쳐 총 5만6000여명이 응모해,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 시작된 ‘원더플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미리 수거박스를 제공받고, 여기에 페트병을 담아 회사 측에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카콜라는 전국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보랭 캠핑의자’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뿐 아니라, 코카콜라 굿즈나 가림막 등으로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의료진 등에 기부한다. 폐페트병을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실제로 투명 음료 페트병은 무색의 단일 페트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꼽히기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투명 페트병의 물리적 재활용이 활발하다. 이미 사용한 페트병을 한번 재활용한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재활용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정성 기준이 변경된 데 따라 식품용 투명 페트병을 다시 식품용기로 재활용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며 “일부 소비자들은 페트병 수거함에 ‘고맙다’ 등의 문구를 적어 돌려보내기도 했다”며 “지속가능한 환경과 쓰레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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