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0만 사전예약자가 기다린 모바일 MMORPG '천애명월도M'이 24일 정식 출시됐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천애명월도M은 기존 동양풍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이 돋보이는 MMORPG로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아름다운 강호 세상과 화려한 경공술로 무장했다. 600여 가지 옵션을 조절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섬세한 코스튬, 저택(하우징)을 비롯한 생활 콘텐츠, 무궁무진한 상호작용 등의 시스템을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1vs1로 펼치는 논검, 5vs5 PvP모드인 송림전장과 한해난투, 그리고 100인 중 끝까지 살아남는 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일대종사’까지 다양한 PvP를 지원해 경쟁의 즐거움을 더했다.
천애명월도M 션 후 개발PD와 첼시 쑨 아트 팀장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게임 관련 궁금증을 답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 | 0 |
개발 PD 션 후, 아트 팀장 첼시 쑨 |
- PC 천애명월도와 차별점은
원작 PC 게임의 장점인 그래픽과 전투 조작감을 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토리, 콘텐츠, 성장 시스템 설계 부분에서도 PC 원작을 계승했습니다. 개선사항 중 하나는 편의성을 강화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모바일 유저가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전투 시스템을 간소화했습니다.
‘천애명월도M’은 PC 버전에서의 장기적인 운영 경험을 통해 유저분들의 피드백이 좋았거나 발전된 클래식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계승했습니다. 1vs1 대전인 ‘논검’, ‘신분’처럼 말이죠. 동시에 ‘호감도’ 등은 모바일 버전에만 추가된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천애명월도M’에서 NPC들의 호감도는 모바일 버전에서 특징적인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유저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NPC와 교감하고 NPC의 상황과 이야기를 알아가며 더 깊은 애착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MMORPG의 이름에 걸맞게 ‘천애명월도M’ 세상 속에 들어와 롤플레잉 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 게임 특징을 설명하자면
가장 큰 특징은 몰입감을 높인 스토리 연출과 그래픽, 그리고 자유도 높은 콘텐츠입니다. 모두가 ‘스펙’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플레이보다는 MMORPG의 본래 의미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플레이 방식에 맞추어 저택(하우징), 신분 등의 원하는 콘텐츠만 즐겨도 재미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 플레이양이 정해져 있어 매일 지루하고 반복적인 콘텐츠로 소위 ‘숙제’에 지치는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날씨 시스템은 ‘천애명월도M’의 고퀄리티의 그래픽 연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날씨 상황에 따라 빛 효과가 달라지고, 코스튬이 건조하거나 젖어 있는 등 세밀한 이펙트를 구현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줍니다.
날씨는 일부 게임 시스템에도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면, 폭설, 소나기, 유성우 등 특수한 날씨 상황에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 가면 식재료를 채집할 수 있습니다. 붉은 달이 뜨는 날씨에는 보스의 공격력이 더 높고, 길드연합전에는 맑은 날이나 비 오는 날 등 날씨에 따라 지휘관의 스킬 효과에 각각 영향을 줍니다. 날씨에 따른 전투나 시스템의 변화는 계속해서 향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 좋은 그래픽의 이유는
‘천애명월도M’의 엔진은 PC 게임의 퀵실버 엔진의 핵심 기술을 모바일로 이식시켰습니다.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Unity의 크로스 플랫폼 기능 및 빠른 처리 기능을 이용해 모바일 플랫폼의 어려운 호환성 이슈를 해결했습니다.
예를 들면, 모바일 디바이스 한계 때문에 PC 버전의 아트 모델링 리소스를 모바일에 그대로 사용하면 퀄리티가 저하됐습니다. 따라서,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아트 리소스는 기본적으로 전부 다 모바일 기준으로 다시 제작할 수밖에없었습니다.
기존 상용 엔진과 비교했을 때 QuickSilver엔진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진적인 기술: 그간의 개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높은 수준의 퀄리티와 성능을 자랑하는 PC급 기능을 모바일에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예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신 그래픽API인 vulkan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천애명월도M’에서 vulkan은 초대형 빌드 연출을 위한 게임의 지형 구현에 사용됐습니다.
10년 동안 전념하여 개발한 엔진: 대형 빌드, 고퀄리티 화면, 원활한 실행, 대규모 전투 구현을 통해 통용 엔진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자 기술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10년의 연구 기간을 걸쳐 퀵실버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 및 버전 업그레이드하여 대부분의 모듈 버전은 이미 3개의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진보된 기술이 ‘천애명월도M’에 적용되어 고퀄리티의 화면과 원활한 실행을 돕고 있습니다.
- 목표 및 성과 예상은
| | 1 | |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발을 딛게 되는 만큼 저희의 기대치와 목표도 크고, 무엇보다 정말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MMORPG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출만 의식하기보다 유저 분들이 오래 플레이해주시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초호화 성우진과 광고 모델이 인상적이다. 게임과 관련하여 해당 성우진과 모델을 사용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달라.
| | 1 | |
보다 퀄리티 높은 현지화 서비스와 한국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우진을 비롯해 한국에 특화된 광고 모델을 발탁했습니다. 먼저 저희 게임의 장점인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저명하신 성우분들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또한 광고 모델로 양익준님, 태연님, 모니카님과 케이데이님을 발탁했는데요. 저희 게임명인 ‘천애’, ‘명월’, ‘도’의 이미지에 각각 맞는 모델 분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게임 내에 구현된 경이로운 풍경과 필드를 뜻하는 ‘천애’, 게임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명월’, 날카롭지만 부드러운 액션을 뜻하는 ‘도’가 각각의 모델분들의 전문성과 잘 어우러져 저희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했습니다.
- 주요 타깃 연령대와 성별은
게임 원작의 무협 요소나 MMORPG라는 장르적 특성상 20~40 남성층이 주요 타겟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협이나 장르에 국한된 콘텐츠 외에도 게임 내에서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요소나 코스튬, 생활 콘텐츠, 그 외에도 친구들과 여러가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레이 요소들을 준비하고 있어, 연령이나 성별에 국한 되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기술적으로 모바일의 화면 및 전투 퀄리티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PC 버전의 시원한 전투 연출을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했으며, 모바일 유저 플레이스타일에 맞춰 콘텐츠를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 아트 작업에 있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 | 1 | |
이 질문을 확인하자마자 아트 개발 과정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캐릭터든 시나리오든 액션 이펙트든 모두 심혈을 기울였지만, 가장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은 아트 작업과 게임 성능 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게임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최고의 그래픽과 아트 연출을 실현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며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한 PvP나 PvE 콘텐츠는
‘천애명월도M’의 PvE, PvP 그리고 캐주얼 콘텐츠 들의 비중이 각각 밸런스 있게 구성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과 취향이 다른 유저분들이 각자 다른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3가지 포인트에 모두 비중을 두고 신경 써서 개발했습니다.
PvP를 소개하자면 G-STAR에 나갔던 1vs1로 승부를 가리는 논검, 5vs5 한해난투와 송림전장이 있으며, 최대 100인 유저가 서바이벌 형태로 플레이하는 일대종사 콘텐츠 등이 있습니다. PvE는 최대 5인의 유저와 파티로 플레이할 수 있는 도전 던전이 대표적이며, 그 밖에도 수많은 길드 콘텐츠, 저택(하우징), 호감도, 신분 등 플레이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천애명월도M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