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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oCO는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산림분야 최초 국제기구다. 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촉진하고 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다.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13개 당사국과 싱가포르 등 3개 옵서버(observer) 국가가 회원국이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리카르도 칼데론(Ricardo L. Calderon) AFoCO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AFoCO와 협력해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 등 산림 복원,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공동의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책임 이행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활동 추진 △산림 및 생태계 관련 글로벌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산림 관련 지식 및 기술 보급 협력 등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의 첫 걸음으로 우리금융과 AFoCO는 다음 달 말 산림 전문인력을 캄보디아에 파견해 ‘황폐화 방지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는 환경파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AFoCO와 함께 국경을 초월한 산림 협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바로 지금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5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산림청과 ‘탄소중립 및 ESG 경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전 세계 기업 최초로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비즈니스 포 랜드(Business for Land)’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 지지하는 등 생태계 회복을 위한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