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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제주산업디자인 발전 시행계획’ 수립을 마무리했다.
도는 제주지역 산업디자인 기반 마련과 진흥을 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2020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산업디자인의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으로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사회적기업의 산업디자인 지원 및 진흥 근거를 마련했다.
2021년 12월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5개년)’을 수립했고, 2022년 2월 기본계획 및 디자인 지원 시책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산업디자인발전위원회’구성을 완료했다.
올해는 산업디자인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우선 ‘제주 공공디자인 스튜디오’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리모델링비 4억 원을 투입했으며,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내에 10월말 개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그간 제주 기업들은 제품 판매를 위한 디자인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수도권 전문 스튜디오를 이용하느라 시간·경제적 비용과 공간적 제약 등 고충을 겪어왔으나 스튜디오 개소로 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제주디자인뱅크(D.Link)’ 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이다. 도내 디자인전문회사와 컨텐츠 수요자 간 원스톱 연결서비스로 지역 산업디자인 생태계 조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산업디자인 고도화를 통한 다양한 도내 기업 육성사업도 하고 있다. 기업 브랜드 및 제품 패키지 개발 지원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 감귤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포장디자인 지원’을 추진한다.
또 산업디자인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산업디자인 여름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주디자인 포럼’을 개최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그간 제주에서는 기업 눈높이에 맞춘 산업디자인 관련 지원에 제한이 있었다”며 “올해 디자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병행해 제주기업이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