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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은 100% 국비 지원을 통해 공공도서관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지역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함께 참여하면서 인문학 대중화와 독서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시 도서관은 올해 중앙도서관과 햇살마루도서관 두 곳에서 3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국비 2300만원을 확보했으며 특히 중앙도서관에서만 ‘자유기획’과 ‘주제특화기획’ 두 개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중앙도서관은 주제특화기획 프로그램으로 ‘우리는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가’란 주제를 준비해 오늘날 기후변화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탄소 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각성을 깨닫는 기회를 마련해 세계 시민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연과 탐방을 통해 배워볼 예정이다.
자유기획 프로그램인 ‘전쟁으로 보는 현대사’란 주제를 통해 2022년 가장 큰 시사문제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요인과 관련 역사적 배경을 전문가에게 직접 들으며 사건 인과관계와 역사에 대해 명확한 시점에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 밖에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 근현대 전쟁을 통해 오늘날 세계 질서가 어떻게 확립되었고 나라간 갈등이 무엇 때문에 발생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강연과 탐방을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
햇살마루도서관은 ‘누구나 쓸 수 있는 단편 소설 쓰기’란 주제를 준비해 소설쓰기에 관심있거나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어떤 소재와 주제를 정할지, 어떻게 글을 쓰고 수정 및 퇴고 과정을 거치는지 글쓰기에 각 단계를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현 관장은 “올해도‘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3개나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히며 “그동안 코로나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을 위해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의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며 책, 현장,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했다.
길 위의 인문학은 5월부터 11월까지 각 도서관에서 모집 및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