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도 동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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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1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0.21%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1.10%→0.50%→0.28%→0.21%→0.10%) 연속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다가 이번에 다시 확대된 것이다.
서울의 4월 집값 상승률도 0.13%로 지난달 0.06%에 비해 오름폭이 높아졌다. 송파구 0.58%, 광진구 0.31%, 중구 0.26%, 서초구 0.24% 등의 상승세가 비교적 가팔랐다.
경기와 인천의 이달 상승률은 각각 0.29%, 0.19%로 모두 전월 대비 오름세가 커졌다. 경기 지역의 경우 안산 단원구 1.46%, 고양 덕양구 1.14%, 안산 상록구 1.05%, 성남 수정구 0.98%, 이천 0.87%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 지방 역시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09%, 0.34%로 나타나 지난달의 0.08%, 0.23% 대비 커졌다.
이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 상승률도 전달(0.11%)보다 오름폭이 두 배 커진 0.22%를 기록했다.
서울(0.03%→0.16%), 경기(0.06%→0.23%), 인천(0.15%→0.32%)의 상승폭이 일제히 커지며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0.06에서 이달 0.2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지방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주택 전셋값 상승폭도 각각 0.06%, 0.31%에서 0.10%, 0.36%로 커졌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94에서 이달 95로, 서울은 같은 기간 91에서 98로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점(100)을 밑돌았다. 이달 이 지수가 기준점 이상인 지역은 전북(108), 강원(107), 경북(106), 경남(104), 충북(102), 광주(101), 충남(100)이었다.
KB의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높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