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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부모는 “코로나로 인한 교육의 비정상이 정상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학교마다 환경이 달라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가 지속될 것 같다”며 “분당은 상황이 좋은 편인데도 수업의 편차가 생기는데 지역별로 더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교육의 편차가 심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팬데믹은 이 코로나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는 지속적인 감염병의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의무교육으로 문맹은 없어졌지만 디지털역량 즉 DQ의 문제는 커졌다고 볼 수 있다”며 “자녀들이 부모보다 DQ가 높을 수도 있듯이 학교 선생님의 역량, 학생의 역량간 차이가 높아 먼저 DQ의 역량을 높혀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AI기기 혹은 여러 디지털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DQ역량을 가지고 자신의 기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유치원, 초등학교 수업시간이 끝나는 시간이 다르다. 유치원은 4시 하원시간인데 초등학교는 12시면 끝나기 때문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회사를 그만두게 돼, 경력단절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부분에 대한 공약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임 예비후보는 “학교의 돌봄의 확대로 그 문제를 보게되면 관리주체, 책임소재, 예산문제를 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교육청, 교육부, 지자체 등 각 주체별로도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분에 집중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경력단절의 문제는 학교 안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성장잠재력의 문제, 여성의 일자리문제, 저출산의 문제까지 해결해야할 큰 부분의 문제로 엮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분당만 하더라도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해줄 역량있는 부모가 주변에 많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보수를 드리면서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게 한다면 최고의 미술 선생님, 영어 선생님 등을 모실 수 있다. 이 문제는 학교와 가정, 기업과 정부가 모두 함께 관심을 갖게 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부처가 함께 개선하여 큰 제도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대통령비서, 고용노동부장관, 국회의원 그리고 대학총장까지 여러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임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맞이할 미래의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리스닝투어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