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례 이상 로봇수술 경험 바탕으로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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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다빈치 SP는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로봇수술기로, 한 개의 절개부위에 3개의 수술기구와 1개의 고화질 카메라가 달린 체내 삽입관이 들어가 수술 부위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수술을 할 수 있다.
3, 4개의 절개부위에 각각 수술기구가 들어가 수술이 진행되었던 다빈치 Xi에 비해 한 개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한 것이다.
한 개의 절개부위에 여러 수술기구를 넣었던 다빈치 Xi 단일공 수술방식(싱글사이트)과 비교해도 수술기구간 충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더 정교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해졌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기존보다 더욱 단단한 봉합도 가능하다. 또 기존에는 병변의 위치에 따라 수술 중에도 로봇수술기의 위치를 바꿔줘야 했던 것과 달리 1회 ‘도킹’으로 4개 코드의 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빈치 SP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2.5cm 가량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적은 출혈량과 통증으로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이번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 도입으로 로봇수술에 충분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의료진들이 더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환자분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신형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정교하고 섬세한 술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15년 다비치 Xi를 도입하여 이번달까지 1800차례가 넘는 로봇수술로 환자들을 치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