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 등 콘텐츠 개발 강화
CES2022서 AR 독서 서비스 선봬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 확대 추진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최근 열렸던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라는 세계 무대에 참석해 증강현실 기반 독서 서비스 ‘AR피디아’를 선보였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자사가 그동안 구축해온 에듀테크 우수성을 알리게 돼 뜻깊다”며 “CES를 시작으로 독일 뉘른베르크 완구 박람회, 뉴욕 토이페어, 영국 런던 베트(BETT)에 참가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접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웅진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을 앞세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한 디지털 콘텐츠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은 웅진그룹의 80% 실적을 내는 계열사로써 사실상 그룹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R&D로 꾸준히 에듀테크 교육 사업 등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공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3분기 연구개발비는 228억9400만원, 매출액 대비 R&D에 투자한 비중은 3.94%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구개발비는 2016년 97억1300만원(1.56%), 2017년 137억300만원(2.19%), 2018년 158억4600만원(2.46%), 2019년 135억5800만원(2.81%), 2020년 236억1300만원(3.65%)으로 집계됐다.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3분기 매출액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사상 최대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웅진씽크빅은 국내 교육 업계에서 에듀테크 시장 강자로 불린다. 2014년 회원제 서비스로 모바일 기기와 책을 결합한 ‘웅진북클럽’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현재까지 AI, AR 등 첨단기술 개발에 무게를 둔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세계 최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와 손잡고 한국판 서비스를 내놨다. 사내벤처로 출발한 유아용 애플리케이션 ‘놀이의발견’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6개월 만에 회원 수가 100만 명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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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는 웅진의 IT사업부문을 맡은 시절부터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회사에 안기는 등 웅진그룹의 대표적 ICT 전문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