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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탈모 환자 증가세…미FDA 승인 ‘로게인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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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1. 12. 09. 10:25

한국암웨이 조사, 성인 두피 관리 관심사는 '탈모'
탈모, 남성호르몬 분비 일시적으로 많아져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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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로 고민하는 20~30대가 늘고 있다. 직장인 박찬혁(35·가명)씨는 매월 약 1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탈모치료에 쓴다. 피부관리숍에서 탈모 방지 마사지를 받고, 병원에서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를 처방받아 복용한다.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고 어성초 다린물을 마시는 등 민간요법도 병행하고 있다. 그런 박씨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겨울철에는 대기의 건조함으로 인해 두피에 각질이 생겨 탈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9일 병원·제약계에 따르면 ‘제2의 피부’로 불리는 두피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인들의 두피·모발 고민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암웨이가 전국 20~50대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인 두피 관리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가장 큰 관심사는 ‘탈모’였다.

응답자 62.3%가 헤어 및 두피 관련 고민이 있다고 밝혔고, 이 중 탈모에 대한 답변 비율(27.8%)이 가장 높았다. 힘없는 모발(19.9%), 머리숱 적음(16.3%)이 뒤를 이었다. 과거 탈모 현상은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조사 결과 두피·모발 고민으로 탈모를 꼽은 20대(25.3%)와 30대(22.8%)도 적지 않았다.

탈모는 강한 햇빛과 과다한 두피 분비물에 시달린 모발이 시간이 흐르면서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져서 생긴다. 남성호르몬은 모발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에너지의 생성을 방해, 모근을 에너지 부족상태로 만든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흔히 대머리라 불리는 남성형 탈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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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는 유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대머리 자체보다는 남성호르몬에 민감한 체질이 유전된다고 할 수 있다는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일생 중 유전적으로 정해진 시점에 적정량의 안드로겐이 모낭에 작용하면 탈모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최근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경우도 많아 대머리의 저연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로 동물성 지방의 섭취 증가와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왁스, 스프레이 등 헤어 제품들을 많이 사용한 점도 젊은 층 탈모가 확산되는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 탈모의 경우 생활습관 개선, 두피 클리닉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 하지만 탈모가 심할 경우에는 약물이나 치료제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제약업계에서도 약품과 기능성 샴푸 등으로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JW신약의 로게인폼은 미녹시딜(5%)을 주 성분으로 하는 바르는 폼(거품) 타입 탈모치료제다. 제형 특성 상 흘러내리지 않아 필요한 부분에만 적정량을 도포할 수 있고, 두피 흡수와 건조가 빨라 사용 편의성과 치료 효과가 높다. 미녹시딜은 두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모낭을 건강케 하고 모발 생장 주기도 연장한다.

탈모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세계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 출시된 최초의 거품 타입 탈모 치료 외용제다. 프로필렌 글리콜(PG)이 들어있지 않아 두피 자극이 적고, 여성 탈모 환자들도 1일 1회 도포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액상과 겔 형태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로게인폼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며 “국산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클리닉 영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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