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직 사퇴, 도의회 통지기한 공식사퇴는 12일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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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을 위해 이날 지사직을 사퇴하기로 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의 아들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4·3유족회 및 평화재단 관계자들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위패봉안실을 둘러본 후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원 지사는 사퇴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9시10분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수년간 찬반 논란에 휩싸였던 서귀포시 강정마을(강정커뮤니티센터)을 방문했다.
1일 원희룡지사가 사퇴발표를 하더라도 바로 지사직 사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사직 자진 사퇴시 10일 전 도의회에 통지해야 하기때문에 공식적인 사퇴 시점은 12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의 공식사퇴가 이뤄지면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가 내년 6월30일까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아 도정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