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면세점 직원 추가 1명 ‘누적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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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613, 1615, 1617, 1620, 1621번) △1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전수검사자(제주 1616번) △3명은 타 지역 방문 이력자·입도객(제주 1614, 1619, 1624번) △1명은 해외 입국자(제주 1623번)이다.
이외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제주 1618, 1622번)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12명 중 3명(제주 1613, 1619, 1624번)은 타 지역 거주자이며, 9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 모두 격리 중 확진됐으며, 이중 1명은 ‘제주시 고등학교’집단감염 사례(제주 1617번)와 연관됐다. 제주 1617번 확진자는 제주 1477번의 접촉자다.
1617번은 접촉자로 분류돼 18일부터 격리 중 미열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이외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4명(제주 1613, 1615, 1620, 1621번)은 개별 사례로 선행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4명 중 3명(제주 1615, 1620, 1621번)은 가족 간 감염이며, 나머지 1명(제주 #1613)은 같은 공간 내 체류하며 밀접 접촉하는 상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 1613번은 제주 151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제주 1615번은 제주 1533번 확진자의 가족, 1620번은 제주 1564번 확진자의 가족, 1621번은 제주 162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 4명 모두 격리 중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616번 확진자는 JDC가 운영하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근무자로, 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1616번은 지난 20일까지 출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 1545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JDC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 9일 면세점에서 첫 확진자 이후 계속해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현장 위험도 평가를 진행해 △업체별 매장 근무 형태 개선(교차 근무) △계산대 등 가림막 설치 △휴게실 사용 자제 △직원 발열체크·유증상 시 근무 배제 등을 통해 밀집도를 완화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면세점 관련 직원 총 95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다. 전수검사를 통해 25일 1616번이 확진됐고, 409명은 음성 판정 받았다.
나머지 54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26일 오후 2시경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이날 해외입국자를 비롯해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타 지역 방문력 등 외부요인으로 확진된 사례는 4명(제주 1614, 1619, 1623, 1624번)이다.
1614번은 전남 소재 직장 근무자로, 지난 23일 도내 거주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광주공항을 통해 입도했다. 제주 1614번은 직장 내 확진자 발생으로 진행된 일제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입도 다음 날(24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어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제주 1619번은 대전시 거주자로, 여행을 위해 23일 입도했다.
입도 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1619번이 대전으로 출도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관할 보건소로 이관 조치하고, 이동 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제주 1623번은 해외 입국자로 지난 24일 터키에서 입도했다.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결과, 확진 판정 받았다. 이에 따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양성 판정 받은 자는 총 6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1624번은 광주시 3239·324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 1624번은 대구시 거주자로, 지난 20일 여행을 위해 대구지역에서 입도했다.
지난 25일 광주시 3239·324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받은 결과, 양성 판정 받았다. 제주 1618·162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2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9.42명이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1.240으로 여전히 유행 확산 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