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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살려 부업나선 가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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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1. 07. 23. 06:00

[이미지] 쿠쿠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교육과정
중견·중소가전업체들이 본업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부대사업을 꾸리고있다. 쿠쿠가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교육 실습 현장/제공 = 쿠쿠
중견·중소가전업체들이 본업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각종 부업에 나서고있다. 방문판매 노하우를 키워 맞춤형 화장품 매장을 차리고 홈쇼핑 방송 경력을 토대로 라이브커머스 인력을 양성하는 등 움직임이 분주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렌털기업 청호나이스의 화장품 브랜드인 나이스뷰티는 지난달 서울 강남에 화장품 매장 나이스뷰티센터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맞춤형 화장품 아이오마를 직접 써볼 수있다. 아이오마는 청호나이스가 2019년부터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팔고있다. 아이오마는 피부타입 측정 후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갖고있다.

방문판매에서 나아가 맞춤형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됐다고 청호나이스측은 설명했다. 앞서 청호나이스는 1996년부터 나이스뷰티를 출범, 운영하고 있다. 렌털가전 방문판매원과 소비자가 모두 여성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화장품 분야로 확장했다.아이오마 외에도 카베엘라, 휘엔느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갖고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 뷰티센터를 추가로 열어 화장품을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기업 쿠쿠는 쇼호스트를 직접 키우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쇼호스트협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교육과정을 개설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쇼호스트가 라이브커머스 핵심 요소인 소통을 원할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개론, 스토리보드 작성법, 판매전략 수립 등도 가르치고 있다. 이론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쿠쿠 관련라이브 방송에 투입되는 등 실전 교육도 실시한다. 개설 이래 배출한 쇼호스트는 약 10명 내외다.

쿠쿠는 TV홈쇼핑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쇼호스트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쿠쿠는 그동안 한달 평균 87시간이상 TV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면서 라이브 커머스 관련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 회사 내부에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용 스튜디오를 자체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쿠쿠 관계자는 “본사 외에도 다양한 기업·기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인력을 키우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답했다.

루컴즈렌탈은 지난 4월부터 만개의레시피와 손잡고 도시락 정기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도시락은 월1회 발송하며 만개도시락 6종, 함박스테이크 & 소스 각 1개로 구성됐다.

루컴즈 렌탈 관계자는 “가전렌탈 사업에서 나아가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시락 배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청호
청호나이스의 화장품 브랜드 나이스뷰티 강남센터 전경/제공 = 청호나이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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