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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최삼룡 청장, 홍의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백재성 ㈜디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투자금액은 대만 요시랜드사로부터 유치한 120만 달러의 외자를 포함해 총 125억원이다.
㈜디지엔터테인먼트와 ㈜요시랜드는 외국인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용지에 비대면 교육 컨텐츠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전용 연구소를 올해 안에 착공하고 내년 준공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규고용 140여명 외에 외국인투자기업의 중화권 및 영미권 국가 네트워킹을 활용한 판로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청년고용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경자청과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디지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교육 컨텐츠 등을 개발, 판매하는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대구 기업에선 유일하게 정보통신·네트워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요시랜드는 MMORPG 리턴오브워리어(Return of Warrior)라는 게임을 개발한 대만 기업으로 ㈜디지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AI기반 AR/VR 교육 컨텐츠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중화권·영미권에도 수출할 수 있는 R&D를 진행하는 목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수성의료지구에서 이뤄진 첫 외투기업 유치 성과로 지난 해 7월 대 경경자청 제5대 청장으로 취임한 최삼룡 청장의 3번째 외국기업 투자 유치 성과이자, 대구경제자유구역에서는 첫 번째 외자 유치 성과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비대면 투자유치(IR) 활동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한 결과 올해 첫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며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기업이 지역의 유망 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도 여전히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겠지만 이번 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청은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액 22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전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